손흥민 토트넘 챔피언스리그 진출 희박, 토트넘 잔여 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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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의 위르겐 클롭 감독은 토트넘에 4-2 승리를 거두면서 4강 진출에 대한 토트넘의 희망을 더욱 꺾어 놓았습니다. 토트넘은 이제 4연패에 빠졌고, 앙제 포스테코글루의 선수들은 4위 애스턴 빌라에 7점 차로 뒤처져 있습니다.

살라는 지난 주말 웨스트햄에서 열린 2-2 무승부 경기에서 후반 교체 출전을 준비하며 클롭 감독과 설전을 벌이기도 했고, 이로써 리버풀의 1위 타이틀 쟁취는 물건너 간 것으로 보이기도 했습니다. 리버풀은 리그에서 이전 5경기 중 1경기를 포함하여 모든 대회에서 지난 7경기 중 2경기만 이겼습니다. 살라가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서 부상을 입은 이후 폼에서 탈락한 것이 주요 요인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9경기 만에 첫 골을 넣으며 리버풀을 타이틀 경쟁에 올려놓은 수준 높은 경기력을 보여 주었습니다.

토트넘 손흥민
토트넘 리버풀에 패배

손흥민 120호 골 기록, 팀은 리버풀에 패배

손흥민이 주장으로 있는 토트넘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통산 300번째 경기에서 120호 골을 신고하는 기록을 세웠으나 소속팀 토트넘의 4연패를 막지는 못했습니다. 토트넘은 5일(현지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23-2024 EPL 3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4골을 먼저 실점하는 등 고전한 끝에 리버풀에 2-4로 졌습니다. 스트라이커 히샤를리송이 후반 27분, 주장 손흥민이 후반 32분 차례로 득점포를 가동해 추격을 했으나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손흥민의 이번 골은 이날 경기를 통해 EPL 통산 300경기 출전을 달성한 손흥민의 120번째 득점이었다. 이전까지 토트넘 구단에서 'EPL 300경기'를 이룬 선수는 위고 요리스(LA FC)와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뿐입니다. 대단한 기록을 세운 것인데 다소 아쉬운 경기 결과입니다. 120호 골을 넣은 손흥민은 EPL 역대 득점 순위에서 공동 22위로 한 계단 올라섰습니다. 리버풀의 전설 스티븐 제라드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이제 한 골을 더 추가하면 라힘 스털링(첼시), 로멜루 루카쿠(AS 로마)와 함께 공동 20위가 됩니다. 이번 시즌 기록으로는 시즌 17호 골(9어시스트)입니다.​

토트넘 손흥민
120골을 기록했으나 아쉬운 패배

토트넘 챔피언스리그 진출 가능성, 잔여 경기 

손흥민이 뜻깊은 득점을 신고했지만 토트넘은 시즌 막판 4연패 수렁에 빠져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 가능성이 사실상 사라졌습니다. 토트넘은 이제 4연패에 빠졌고, 앙제 포스테코글루의 선수들은 4위 애스턴 빌라에 7점 차로 뒤쳐졌습니다. 토트넘이 애스턴 빌라를 앞서기 위해서는 홈에서 열리는 맨시티전을 포함해 남은 3경기를 모두 이겨야 하는 게 현실적으로 필요합니다. 그러나 현재의 분위기로 볼때, 이는 쉽지 않은 과정이 될 것입니다.

프리미어리그 순위
프리미어리그 현재 순위

뉴캐슬(0-4), 아스널(2-3), 첼시전(0-2)에 이어 이날도 패한 5위 토트넘(18승 6무 11패·승점 60)은 4위 애스턴 빌라(20승 7무 9패·승점 67)와 격차를 줄이지 못하며 4위 등극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한 경기를 덜 치른 토트넘은 잔여 3경기를 모두 이기고 애스턴 빌라는 2경기를 모두 져야 역전이 가능한데 가능성은 낮은 편입니다. 한 게임이라도 패하면 4위 가능성은 완전히 사라지며 4위까지 주어지는 챔피언스리그 진출은 물건너 갑니다.​ 3위 리버풀(23승 9무 4패)은 승점을 78점으로 상승시키며 가능성은 높지 않지만 우승 가능성도 일단 있습니다. 리버풀 우승 경우의 수는 시즌 종료까지 2경기를 남긴 현재 선두 아스널(승점 83)과 3경기가 남은 2위 맨체스터 시티(승점 82)가 전패하고 리버풀이 전승하면 역전 우승이 가능한데 가능성은 높지 않습니다. 

토트넘의 잔여 게임은 5월 11일 번리, 15일 맨체스터 시티, 20일 셰필드 전입니다. 손흥민의 이번 시즌 결과는 좋은 편임에도 불구하고 UCL에 참가하지 못하게 될 가능성이 커진 것은 매우 아쉽습니다. 지난 시즌 리그 8위라는 최악의 성적보다는 나아진 것이지만 토트넘 같은 강팀은 분명 챔피언스리그와 같은 빅게임에 나서야 할 팀이기도 합니다. 시즌 막바지에 4연패를 당한 것은 이런 점에서 매우 뼈아픈 결과가 아닐 수 없습니다. 

토트넘 번리
5월 11일 토트넘 VS 번리
토트넘 맨시티
5월15일 토트넘 VS 맨시티
토트넘 셰필드
5월 20일일 토트넘 VS 셰필드
챔피언스리그
점점 멀어지는 토트넘의 챔피언스리그 진출 가능성

주장 첫해를 맡은 손흥민으로서는 이런 과정들이 답답할 것 같습니다. 남은 게임에서 기적이 일어나기라도 바래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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