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그리고 역사 skybleu 2023. 11. 23. 18:56
1979년은 한국 현대사에서 길고긴 암흑 시대를 막내리게 함과 동시에 또다른 암흑이 시대를 태동시켰던 해로 기억되는 해입니다. 올해로 벌써 44년전이라는 긴 세월이 지났지만 그리 멀게만 느껴지지 않는 것은 그 시대가 남겼던 잔재와 인물들이 아직도 남아있기 때문이며 민주화가 벌써 자리잡은지 한참되었지만 현재는 또다시 과거로 퇴행하고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영화 서울의 봄은 2023년 11월 22일 개봉되었습니다. 어린 시절 내가 살던 곳에서 그리 멀지 않았던 곳에서 벌어진 하룻밤의 정변은 그나마 싹트고 있던 봄기운을 저멀리 내동댕이치며 탐욕에 절은 군인들만 살판 나는 세상으로 바뀌게 만든 현대사의 비극이며 다시는 일어나서는 안될 사건이었습니다. 바로 1979년 12월 12일 밤에 벌어진 전두환 일당의 군사..